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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us Young

Street Fighting Man 2010/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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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음악을 좋아하기에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는 수없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물론 기호적 문제로 대체적으로 60, 7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플레이어들을 선호 한다

한명을 꼽는 다면이란 식상한 질문을 던져 본다면 우문도 이런 우문이 없겠지만

의리상 10년후의 앨빈 리를 꼽겠다

물론 앨빈 리보다 더 대단하다고 느낀 기타리스트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내 성장기에 있어서 앨빈 리만큼 강하게 내 감성을 자극한 기타리스트는 많지 않다

올드록에 빠져 들게 만든 결정적인 플레이어였기 때문이다

뭐 이름만 바뀌면 "가장 좋아하는"이란 수식의 대상은 수 없이 많기는 하지만

그 중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앵거스 영이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마치 청춘과도 같은 깁슨 SG 톤을 가장 멋지게 뽑아내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토니 아이오미 빼놓으면 또 섭섭)

그리고 또 하나는 록큰롤에 대한 열정이다

AC/DC 음악의 뿌리(?)를 살펴 보면 척 베리의 음악과 크게 다를 건 없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도 이야기했지만 척 베리의 영향을 분명 받았다
(직간접적으로 척 베리 영향을 받지 않은 록커가 몇이나 되겠냐만은)

앵거스 영의 오리 스텝 그건 누가 봐도 척 베리에게서 왔다는 걸 알 것이다

척 베리 스타일의 음악 거기에 AC/DC의 색을 입히는 가장 부각되는 인물은

누가 뭐라해도 앵거스 영이다

한 동안 LA 메탈 그룹들에 대한 환멸이 느껴진 적이 있었다

록큰롤은 뒷전이고 허세만 남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다

직접 AC/DC의 공연을 보지도 못한 입장에서 이런 말이 좀 우습기도 하지만

여러 공연 영상을 보면서 난 앵거스 영의 쇼맨쉽을 한 번 두 본적이 없다 (내 주관임)

물론 그도 라이브에서 그 식상한 기타솔로를 하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연주 중 쉴새없이 움직이는 그의 머리를 보고 귀엽다 재미있다 이야기도 하지만

그처럼 록큰롤에 미쳐서 연주하는 플레이어는 거의 본적이 없다

남들이 보면 웃기고 귀여운 그런 동작들 속에 뜨거운 열정이 보인다

물론 기타플레이어가 제스춰가 강하고 스테이지 매너가 특이해야 열정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의 공연이든 (나처럼) 공연 영상을 본적이 있다면

탈진할 정도로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보았을 거라 생각한다

55년생으로 알려진 그의 음악 생활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을 텐데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 꾸준히 활동해 주었으면 팬의 한사람으로 매우 고마울 것 같다

그의 은퇴를 상상하면 슬퍼진다

지구상의 진짜 록큰롤 밴드 하나가 없어져 버릴테니까




P.S. 저 티가 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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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늑대의 고향 @coolba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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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otho 2010/03/26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티셔츠는 저도 무지 사고 싶네요.
    여담이지만.. 저런 록/메탈 티셔츠는 왜 슬림핏이 안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디자인 좀 박스에서 탈피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BlogIcon @coolbasher 2010/03/26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혹 보면 여성용은 좀 슬림하게 나오기도 하는 거 같더라구요

      무난하게 만들어야 무난하게 팔린다 뭐 이런 발상이 아닐까요 ㅎㅎ

      아 참고로 35$ 입니다 쿨럭;;

  2. BlogIcon motorchang 2010/03/26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티 바로 꽂혔다는 ㅋㅋ 꼭 살라구요

    백프로 공감합니다.
    직접 그 모습을 보고있는게 마냥 즐겁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완전 뭉클함으로 바뀌더라구요.
    기타 바꿔멜때보니까 그 교복자켓위로 땀이 수도꼭지 틀어놓은듯 흘러내리고 있더라는...

  3. BlogIcon d토끼삼촌b 2010/03/30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 얘기하는데 댓글들이 티만 얘기하네요..흠~~ㅋ 저도 가지고 싶어요 ^^; d토삼b

    • BlogIcon @coolbasher 2010/03/30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AC/DC 팬이라면 앵거스 영 팬이라면
      티에 관심을 가질만 한 것 같습니다 ㅎㅎ ^^

      아쉽게도 저 티는 팬클럽 회원에게만 국한하여 판매를
      하는 것 같더군요 달러 아겼습니다 ㅋㅋ T.T

  4. BlogIcon 새콤한대추씨 2010/03/30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맞고요...
    앵거스영의 요상한 모션에 맞서 오지의 어정쩡한 박수에서 나오는 그의 열정 또한 전 .ㅎㅎㅎ
    오지에게 박수를 배우고 싶습니다 ..... >.<
    티셔츠 탐나네요..전 Byrds의 티셔츠를 노리는중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