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곡중 하나인 Lucretia가 흐르는 동안 찍은 스샷!!!)
자다가도 메가데스라하면 벌떡 일어나던 때가 있었다
메틀에 대한 정렬은 나이와 반비례하여 하향 곡선을 탄지도 꽤 된 것 같다
물론 나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 제각각이겠지만 좀 잘나간다 싶던 당시 몇몇 메탈/하드록 밴드들처럼
메가데스 또한 90년대 중반을 넘어 서면서 소위 말하는 맛이 가버렸다
유행가같은(던) 당시 한창 잘나가던 얼터너티브의 영향도 있긴 있었지만
당시 인기 밴드들이 급락했던 원인 중 하나는 자기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 생각한다
스래시 쪽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메탈리카만 보더라도 워낙 지지층이 굳건한 탓에
경제적으로 큰 타격은 없었던 듯 하지만 올드팬들의 비난을 벗어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답지 않은 짓을 자행했기 때문이다
옹호하는 팬들의 이야기 중 하나는 언제까지 메탈리카는 헐떡대는 음악을 해야하냐는 것이었지만
당신들에게 스래시는 고작 헐떡대는 음악 정도였냐?는 반문을 남기고 싶던 때가 그 때 즈음이었던 것 같다
메가데스도 마찬가지였다 나름 얼터너티브니 인더스트리얼이니를 어쩌꾸 저쩌구 하더니
인기급락, 제너럴 머스테인의 약물문제, 멤버들 다 나감 등으로 메가데스마저 끝이구나하던 때가
몇년 더 붙이면 어느 덧 20년이 되어 간다
그 뒤로 가장 메가데스답다고 느낌이 왔던 2009년 앨범 Endgame은 오랫 동안 메가데스의 부활을 꿈꾸어 왔던
(참으로 오랜 기다림의)팬들에게는 매우 큰 선물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최고의 공신을 꼽아 보자면 당연히 리더인 제너럴 머스테인의 각성(?)을 꼽아야 겠지만
크리스 브로데릭이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의 영입이 아니었을까 한다
본작 이전 알 피트렐리가 리드기타로 참여한 Rude Awakening이란 라이브 앨범은
좋은 비교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DVD의 음질은 매우 좋다면서 칭찬하던 지인과 기타 등등의 분들의 이야기는 들은 바 있지만
본작에 참여한 리드기타의 크리스 브로데릭의 존재감은 내가 왜 그토록 알 피트렐리를 못 마땅하게
여겼는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물론 Rust In Peace앨범 트랙을 스트레이트로 들려주고 있는 월등한 플러스 요인이 있긴 하지만
굳이 마티 프리드맨을 그리워 할 필요를 찾지 못하게 하는 크리스 브로데릭은 그래서 더욱 만족스럽다
(소위 말하는 마티의 뽕필을 그리워하시는 분들도 보긴 했지만)
그러나 매우 아쉬운 점을 꼽아 보자면
David Ellefson 이 이름은 보이는데 Nick Menza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마티의 공백은 크리스가 멋지게 매꾸어 주고 있지만
Rust In Peace 기념 공연에 Nick Menza가 없다니 이것이 참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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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볼만하지~ 착하게도 cd+dvd 패키지로 나와줘서
한가지 아쉬운 건 Rust In Peace 당시의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다는 것과
하나 더 아쉬운 것은 데이브 머스테인의 목소리가 많이 변했다는 것...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목소리도 변해간다는 사실이 참 야속하더라능.
솔직히 난 머스테인 목소리는 기대하지도 않았슴 ㅋㅋ
커버플로우라니...형도 이제 디지털로 완전히 넘어오셨군요 ㅋㅋ
알 피트렐리는 정말 최악의 선택이었죠. 근데 본인도 원래 하던 음악이랑 너무 틀린데 그냥
주어진 좝이니까 했다는 식의 인터뷰를 최근에 본 기억이 나요.
조그마한 미니콤포 하느 구입해서
밖에선 아이폰으로 해결하고
집에선 조촐하나마나 스피커로 듣고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