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음악파일이란 것을 몇번 구매한 적이 있었다
대개의 경우가 해외싸이트에서도 구입하기 어려운 것들이 주 대상이었으나
국내 뮤지션의 음원을 구입한 것은 과거 사이월드 배경음악을 제외하면 처음인 거 같다
그 어떤 음원도 음반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현재 신보를 제작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 로다운30의 디지털 싱글 아스팔트란 곡인데
동명곡의 클럽믹스 버젼까지 두곡이다
디지털 싱글 자켓을 보면 웹카툰을 즐겨 보거나 디씨인사이드를 자주 가던 사람이면
알만한 이말년씨이 작품인데 여지껏 보아온 그의 그림중 제일 마음에 든다 (ㅎㅎ)
왠지 모르게 슬레이어의 Live Undead 앨범 자켓이 연상이 되었다 이유는 모르겠고
기존 로다운30의 음악을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베이스와 드럼 연주는 앞으로 나오기보다
기타 연주를 든든히 받혀 주던 역할이었으나
아스팔트란 곡에선 베이스(김락건)와 드럼(김태현) 연주가 전면으로 나서고 있고
기타(윤병주) 연주는 미니멀하고 단단한 리듬 라인 위를 노닐고 있는 나비를 연상시킨다
심플한 연주이지만 베이스와 드럼이 만들어 내는 헤비한 그루브는 일품이다
본 디지털 싱글곡은 새 앨범에는 실지지 않을 예정이라한다
음악 파일 구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되어 버렸다
조금 욕심을 내어 보면 신보에 실릴 곡 중 두곡 정도 합쳐서 아예 EP로 발매를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찌 되었던 그들의 새앨범이 무척 기다려진다
아래 뮤비는 데이빗 린치 감독의 로스트 하이웨이와 데이빗 핀처 감독의 파이트 클럽을 믹스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내 맘대로 느낌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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