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 인가 책을 주문할 때 음반을 껴서 주문하는 경우가 잦게 되었다
솔직히 이번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은 구매 계획이 없었다
이유를 굳이 좀 돌아서 달아 보자면 아래와 같다
하루키 관련 글을 검색해서 보거나 굳이 검색이 귀찬더라도 온라인 책 구매 싸이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 대한 40자평 이런 것만 보더라도 하루키 팬의 유형을
두 가지로만 국한할 순 없겠지만 마치 어쿠스틱 닐 영과 일렉트릭 닐 영으로 구분하듯
(이 무슨 얼토당토..........)
소설을 선호하는 팬과 에세이를(여행기, 산문 등을 포함한 기타 등등) 선호하는 팬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본인은 전자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평소 책과 음악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따뜻한 평을 해주시는 분의 포스팅을
보고 넘어 가고 말았다
무라카미 하루키 - 잡문집
언제 부터인가 책을 다 읽지도 않고 도착하지도 않은 음반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하는 버릇이 생겼다
자가진단 상으로는 조급증같다 책을 다 읽고 그 느낌을 그 음악을 몇 차례 반복해서 듣고 그 느낌을
떠올리며 낙서를 해도 해야 그래도 무언가를 썼다는 느낌이 들텐데 언제 부터인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그 에너지를(이건 좀 과한듯) 유지하기 힘들다고 해야 하나 하기 싫다고 해야 하나
어찌 되었든 그렇다
출근 길 퇴근 길을 이용해서 60여 페이지를 읽었지만 하루키의 소설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도
충분히 잘 읽히는 중인 것 같다 여행기처럼 아니면 다른 그래도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는
에세이와 달리 말 그대로 잡문집이지만 몇 페이지가 지나면 주제가 달라지건만
하루키씨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흐름을 해치지 않으려 했다는 노력이 무의식 중에 느껴진다
단문들의 연결도 연결이겠지만 요리에 있어서도 재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듯
각 단문 들의 퀄리티가 좋다는 의미로 받아 들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찌 되었던 60여 페이지이지만 굴튀김이 먹고 싶어졌다 (대단한 하루키씨)
림지훈 - Organ Orgasm
본 앨범은 처음에 타이틀 보고 비웃었다 뭐냐 이건 두운이냐?
오르간 오르가즘이라니...........
두 번째 림지훈이란 이름은 끌렸다 Funkafric Booster, Funkafric & BoostDah의 임지훈?
(최종 팀명은 Funkafric & BoostDah 인가)
유씨와 류씨가 있듯이 림지훈이 맞나보다 했다
세 번째 자켓에 있는 여인을 보고 놀랐다 (설마 그녀?)
호..호...호조 마키 왠지 이 이름을 알고 있는 내가 좀 부끄럽긴 하다
일본의 유명 AV 배우가 자켓의 주인공이라니
호조 마키보다는 -.- 림지훈씨의 음악때문에 구입했다 (당연하다)
개인적으로 오르간 연주를 포함한 건반 악기 연주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Funkafric Booster, Funkafric & BoostDah란 팀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 팀의 리더인 림지훈씨의 솔로 음반이기에 놓치기 싫었다
(아 이 음반은 4번 정도 들었다 ㅎㅎ)
영양가 없는 내 평보다는 온라인 상에 공개 되어져 있는 홍보 게시물을 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P.S. 본작은 자켓 및 부클릿의 분위기와 음악의 동기화가 참 적절히 잘 되었단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던 펑카프릭의 새앨범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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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고글을 제가 썼음죠. 흐흐
반디에라뮤직 CEO시죠? ^^
음악 잘 듣고 있습니다 쓰신 홍보글을 떠올리면서요 ^^